주말에 아이랑 뭐 할까? 체험농장 가자!
요즘 연휴가 길어서 아이랑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체험농장들을 찾아보자!!
지난주도 3일 연짱 연휴여서 나도 체험농장을 찾아보다가 밤농장을 발견했다. 용인 쪽에도 유명한 농장이 있는데, 토요일 아침 내비게이션으로 찾아보니 2시간이 넘게 걸려서 부랴부랴 다른 농장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발견한 파주 헤이리 농원.
네이버에서 헤이리 농원을 검색하면 예약할 수 있다. 예약제이기 때문에 꼭 예약하고 방문해야 함!
예약하기를 누르면 각 날짜에 맞는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나는 10월 초에 갔어서 배 따기+화덕 2시간 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1. 주차
보통 이런 곳은 차를 가져가기 때문에 주차장도 매우 중요한데, 주차장이 잘되어 있음!! 차가 도착하면 주차 봐주시는 분도 있다. 그리고 체험장 바로 옆이 주차장이어서 좋다.
2. 밤숲
주차장 바로 앞이 다 밤숲이다. 밤 줍기 체험은 끝이 났지만 들어가서 주워도 된다고 하심.
숲으로 들어가 떨어져 있는 밤을 줍줍하면 된다. 은근 많아서 꽤 주울 수 있다. 아이들이 무지 좋아한다. 밤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주워도 보고 먹기까지 할 수 있으니 완전 좋은 체험이다.
3. 화덕
주차장 바로 옆에 이렇게 각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화덕이 완벽히 설치되어 있다. 파라솔도 자리마다 있어서 정말 좋다. 도착하면 주차하고 예약확인하고 자리를 잡으면 예쁜 바구니에 스모어쿠키, 머쉬멜로, 고구마 2개, 밤 2kg, 밤 쪼개는 도구, 꼬치 등을 담아준다. 밤을 구울 수 있게 집게랑 밤 굽는 채반? 그런 것도 다 준비해줘서 따로 챙겨갈 게 없다. 가족들과 화덕에 밤이랑 고구마, 머쉬멜로를 굽굽해서 먹으면 된다. 날씨도 정말 좋고 그늘은 시원해서 100% 만족이었다.
그리고 정말 좋은 건 간이 매점이 있다. 간이 매점에는 간단한 소세지 꼬치와 닭꼬치도 판매하고 있고, 음료수, 물, 아이스크림, 장갑 등도 판매하고 있다. 우리는 아무것도 안 가져갔는데 돈만 준비해가면 만사 오케이 ㅋㅋ
4. 배 따기 체험
20분에 한 번씩 사람들을 모아서 바로 옆 배 과수원으로 간다. 관리자의 설명을 듣고 배를 각 팀당 4개씩 딸 수 있다. 아기를 번쩍 들어올리면 야무지게 잘 딴다. 파주 헤이리 농원은 배에 약을 치지 않기 때문에 따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다. 아빠 차에 과도가 있어서 우리도 바로 깎아먹었다. 제철과일이라 그런지 과즙이 가득하고 아삭아삭하며 정말 달콤했다.
우리 가족은 주기적으로 가고 싶을 만큼 만족해서 조만간 또 예약하고 갈 예정이다. 곧 할로윈이라 할로윈 프로그램을 한다고 하니 아이들과 호박 조각하기를 해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