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는 일단 🐮 소곱창, 소곱창전골, 간천엽, 양념막창 그리고 🐷 양념막창, 소금막창, 야채곱창, 볶음밥, 공기밥, 술술술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저희는 소랑 돼지 다 먹고 싶어서 소곱창이랑 야채곱창을 시켰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간과 천엽을 주십니다.
고소한 참기름장에 찍어 냠냠
소곱창은 2인분씩 주문이 가능하고요. 소곱창을 시키면 이렇게 염통과 알곱창, 감자, 버섯, 부추, 쪽파, 양파가 거의 익혀 나옵니다.
먼저 염통부터 주워먹고 한 3~5분 정도 더 익혀서 알곱창을 드시면 돼요! 직원분들이 친절히 설명해주시니 말 잘 들으면 돼요!
가스화구가 한곳이기 때문에 저희는 소곱창을 불에 올리고 야채곱창은 다 볶아서 나와서 옆에 놓고 먹었어요. 근데 사진이 어딨지... 먹느라 안 찍은 것 같아요... 음식에 취해 잠시 정신을 잃은듯 합니다.
저희는 2차전으로 돼지막창 소금구이, 양념구이 반반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직원분이 말씀하시길 "소 먼저 먹고 돼지 먹으면 냄새 나요~" 그래서 소금막창은 비추고 먹을 거면 양념으로 먹는 게 낫다 하셨어요. 저흰 또 말 잘 들으니까 바로 양념막창만 시켰어요.
워.... 양념막창도 비쥬얼 죽이네요. 직원분의 말씀을 들어서인지 냄새가 나는듯도 했지만 이내 또 싹 비웠습니다.
3차전은 당연 볶음밥이져!!! 그런데 볶음밥 사진도 없는 거 보니 또 한 번 정신을 잃고 흡입했나봅니다. 껄껄껄
근데!! 여기서 중요한 점이 있어요. 볶음밥은 1번만 주문이 가능하고 추가주문은 안 돼요!! 저흰 이걸 모르고 2인분만 시켰는데 볶음밥이 진짜 맛있어서 추가주문하려다가 거절당했어요... 또르르.. 볶음밥 진짜 맛있으니까 꼭 첨부타 많이 시켜드세요!
4명이서 소곱창 4인분, 야채곱창 1인분, 양념막창 1인분, 볶음밥2인분 그리고 술술술 총 20만 원 가량 나왔어요! 아주 만족스런 만찬이었습니다.
사실 아이 키우고 나서는 소곱창을 먹기란 정말 어렵거든요. 소곱창은 가게에 직접 가서 구우면서 먹어야 제맛인데 아기가 아직 어려서 돌판이 위험하기도 하고 소곱창은 좀 질긴 편이라 아이가 먹기도 그렇고 제일 최후의 도전으로 남겨놨었는데 이렇게 회식 덕분에 먹게 되어 기분이 째집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