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맛집 태릉석정갈비 돼지갈비 소갈비 (진심 맛있어서 쓰는 리뷰)
올 겨울 휴가를 곤지암리조트로 왔는데요.
제가 온 시기가 11월 말~12월 초여서 화담숲도 동계휴무에 들어갔고, 스키장은 아직 개장 전으로 주변 식당들이 아직 손님이 많이 없고 브레이크 타임들이 다 있더라구요.
갈비가 먹고 싶어서 곤지암 리조트 주변 맛집 검색을 했더니 운해정이라는 곳이 나왔는데요.
저희가 스파 갔다가 나온 시간이 2시반쯤이었는데 찾아보니 3시20분부터 브레이크타임이더라구요.
이 동네 식당들은 브레이크타임이 많이 있는 거 같으니 꼭 식당 가기 전에 확인해보고 가세요 ㅎㅎ
암튼!! 그래서 다른 곳을 부랴부랴 검색해보고 또 찾아갔는데 거기도 브레이크타임.....
검색할 땐 브레이크타임 안내가 없었는데 ㅜㅜ
아우.. 밥 한 번 먹기가 넘 힘두네요..ㅋㅋㅋㅋ 또 너무 가게들이 안에 사람이 없으니 운영을 하는 건지 마는 건지 컴컴하고... 휴.. 돌고돌아 다시 검색!!!
결국 곤지암리조트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태릉석정갈비 라는 곳을 찾았어요!!!
내비를 따라 가다보니 곤지암천을 바라보고 엄청 큰 식당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 주차도 자리 많고요!!
평일이라 사람도 없고 엘베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식탁이랑 의자 자리도 있고, 뜨끈한 온돌형 자리도 있어요.
저희는 아기가 차에서 아주 푹 잠들어서 온돌 좌석으로 갔어요. 오늘 엄청 추웠는데 뜨끈하니 좋더라고요.
메뉴가 소갈비도 있고 돼지갈비도 있고 한우구이를 부위별로도 주문할 수 있어요.
저희는 돼지왕갈비를 주문했고요.
320그램에 18,000원!! 갈비가 진짜 두툼하고 묵직합니다.
근데 나오는 반찬들이 예사롭지 않았어요 ㅎㅎㅎ
반찬이 진짜 정갈하고 하나하나 너무나 맛있더라구요!!!
뭐 하나 맛없는 반찬이 없었어요 ㅎㅎ
다 하나하나 만드신다고 하더라구요.
저 갈비집 가면 게장 잘 안 먹는데 여기는 양념게장이 진짜 껍데기까지 그냥 다 씹어먹을 수 있도록 연해요.
된장찌개도 미쳤습니다... 넘넘 깊고 구수하고 쌀도 좋은 거 쓰시는지 윤기가 좌르르합니다.
고기도 얼매나 두툼한지 집게로 들면 아주 묵직해요.
숯불에 촤르륵 잘 구워줍니다 후후
마늘도 딱 보니 앙증맞은 게 한국마늘이에요 ㅎㅎ
보통 중국 마늘 주는 데도 있는데 중국 마늘은 진짜 크고 아린맛만 강하고 맛이 없거든요.
앞에 뻥 뚫린 곤지암천의 뷰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니 처음 여기저기 식당 찾느라 돌아다년던 게 싹 녹으며... 넘 행복했어요🥰
주말에 여기 고기 먹으러 다시 오려고요!
그 정도로 만족했고 숙소에서 막 집어먹으려고 2인분 더 구워서 포장해왔답니다.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넘넘 친절하셔서 더 기분좋은 식사였답니다!!
정말 추천추천 박습니다!!!